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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래원 개인전


조래원 개인전

2023. 4. 5. ~ 4. 18.

제3전시실










작가노트


울릉도 단상


울릉도는 매일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에는 하늘이 있고, 파도가 있고,

갈매기가 있고, 그리고 섬주변의 가족같은 조그만 바위섬들.

바위섬은 갈매기의 쉼터, 바위섬들은 분주하다.

각자 생긴 모습대로 틀이치는 파도를 맞기에 바쁘다.

파도는 바위섬을 타고 오르더니 뭔가 이야기를 전하고

이내 물러간다. 갈매기는 파도의 이야기에 관심없는 듯 태연하다.


바다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는것 같다.

파도는 바다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전해준다.

잔잔한 날, 기분 좋은 날, 까칠한 날, 아주 언짢았던 날에도...

울릉도는 파도를 통해 조금씩 제 모습을 보고 있다.

울릉도는 파도가 전해주는 바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날마다 바다를 바라본다.

- 조래원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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