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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토포하우스 소식지 >



6월의 숲

- 이영지


6월의 숲은

웃자란 싱싱한 웃음꽃이

땅이 안보이도록

빼곡히 들어선다


웃음 키가 한창 웃자라

파아란 세상을 만들어 놓고

헷빛 꽃을 반짝반짝피운다

은색 꽃을 우아하게 펼치며

파아란 파도로 쏴아아 숨 쉬는 자랑


숨 쉴 때마다

새로 돋는 새순이 앞 장서

지휘 할 때마다

새들의 노래 소리가

하늘에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