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선
<나를 그린다 서용선>
2024. 02. 14. - 03. 17.
토포하우스 전관
자화상, Acrylic on canvas, 41x32cm, 2023
기획의 글
서용선은 풍경, 역사, 신화, 자화상 등 폭 넓은 인문학적 주제를 회화로 풀어내는 작가이다.
사람-도시-역사라는 커다란 주제로 급성장하는 자본주의 도시 속에서 소외된 인간의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에 몰두하는 작가의 다양한 작업 가운데에서 ‘자화상’만을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작가는 자화상은 실패한 그림이라고 말한다 :
“자화상은 실제로 그리는 순간 실패하는 그림이에요. 선을 긋는 순간부터 안 닮아요.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의 모습은 절대 안 나와요. 그래서 화가로서 가장 비극적인 그림 중의 하나가 자화상인 거죠. 그런 점에서는 앞서 애기했던 시지프스 신화와 같은 점이 있어요. 실패를 반복하면서 어떻게든 계속 그려나가는 거죠. 그래도 먼저 그린 그림과 다음에 그린 그림은 차이가 있어요. 그것 때문에 하는 거예요. 그리고 부분적으로 조금씩 뭔가가 담겨 나가는 느낌이 있어요.”
자신을 그림 그리는 노동자라 말하는 서용선은 자화상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바라본다.
화면에서 표정 없는 얼굴로 정면을 담담하게 응시하는 작가의 모습을 마주하는 관람객은 그 그림과 말없는 대화를 나누며 자기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의 작품세계는 이미 한국현대회화에서 중요한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수많은 국내외 주요 미술관들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일본, 호주 등에서 전시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1995년부터 2024년까지의 자화상을 그린 회화 작품 27점, 입체 1점이 출품된다.
자화상, Self-portrait 2018-04, 91×72.8cm
Acrylic on canvas
2017,2018
전시영상
전시전경 - 제1전시실
전시전경 - 제2전시실
전시전경 - 제3전시실
언론
[연합뉴스] '요즘 가장 바쁜 작가' 서용선…개인·단체전 4개 동시 참여
[뉴스프리존] 자화상을 통해 인간탐구하는 서용선 작가
[시사저널] 인간과 마주 앉은 또 다른 인간을 보다
[동아일보] 내가 속한 사회와 과거에 관심… 역사-도시풍경-자화상에 담다
[월간조선 뉴스룸] [전시] 서용선 개인전 <나를 그린다 서용선>
[TV조선] 서용선 작가 '나를 그린다'전, 3월17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
[서울문화투데이] 가장 비극적인 그림, 자화상…《나를 그린다 서용선》展
[컬쳐램프] 서용선 개인전, 나를 그린다 서용선
[아시아투데이] 서용선의 ‘자화상’
[스포츠 서울] 서용선의 자화상 “선을 긋는 순간 실패하는 그림”
[아트조선] ‘나’를 보는 얼굴들… 서용선, 자화상 모은 개인전 가진다
[일요신문] ‘나를 그린다’ 서용선 작가 자화상 개인전…3월 17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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