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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나 개인전 - The Essence: People, Flower, Object




정혜나 개인전
<The Essence - People, Flower, Object>

2023. 6. 28. Wed - 7. 9. Sun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작가노트

이번 개인전은 본인이 미국에서 부터 작업해온 그림들과 한국으로 온 이후에 했던 작품들을 함께 전시하여 동일한 주제의 연결성과 다른 소재를 통한 변화를 동시에 선보인다.


미국에서의 작품들은 도시 이미지의 드로잉, 페인팅 그리고 objects 를 통해 사람의 이미지들을 나열하거나 중첩시킴으로 시각적 유사성에 의한 개체의 숨김과 드러냄을 시도하였다. 사람 형태의 object 들은 그림 전체에 율동적으로 나열되어 있으며 은유와 익명성, 이 두가지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꽃과 object 들의 모노크롬 작품들은 기존 작품의 사람 형태들이 사물로 대체되었다. 색상을 배제하고 소재를 극대화, 단순화 시켜 시각적 효과 보다는 시각적 깊이를 나타내었다. 일시적인 시간과 공간 안에서 자아가 오롯이 느끼는 감정, 생각등을 의인화 하여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의도 하였다. 흑백의 이미지에 관람자는 각자의 생각과 느낌으로 만든 색상을 상상해 볼 수 있다.


꽃과 식물들의 아크릴 작품들은 기존의 모노크롬 작품들에서 나아가 색상을 부여해 적극적인 표현을 의도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life 나 object 들은 미의 본질과 가치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더욱 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며 존재의 의미가 있을것이다.


낯선 미국 그리고 너무나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이방인이라는 느낌과 거리감은 존재와 관계라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다른것을 배제하고 자신을 보게 되고, 주변을 관찰하며 순간 순간의 시공간에서 보이는 것들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대한 관심을 작품속에 소재와 표현으로 담아 보았다.



Change, 2011. Mixed media, 60x60cm.



The Place of the Present, 2007, Mixed media, 각39x57cm



Celebration, 2022, Acrylic on canvas, 45.5x45.5cm



Glow in the Dark, 2021. drawing pencil, 50.5x50.5cm.




Everlasting Sprit, 2022, Acrylic on canvas, 145.5x11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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