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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근 개인전 - 봄 날은 간다


김해근 개인전

<봄날은 간다>


2023. 11. 1. - 11. 7.

제3전시실




작가노트


봄 날은 간다 spring days pass by 해리 김 Harry Kim


나는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 어릴 적 뛰어놀던 골목과 그곳에서 함께 했던 그리운 이웃들을 만나러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비탈지고 좁은 골목길을 마주하며 서로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비록 모든 것이 부족하고 궁핍했지만 서로를 보듬어 주는 훈훈한 마음 만은 늘 넉넉했습니다. 소박하고 따뜻한, 나눔을 아는 이웃들의 모습을 나무에 새겼습니다. 작업을 하는 시간 동안 그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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